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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전

고속도로 달린 반려견…교통사고 당한 주인 살렸다

조선일보

미국에서 한 반려견이 고속도로를 내달려 도움을 요청한 끝에 교통사고를 당한 주인을 살렸다.

5일(현지 시각) 미국 CNN·ABC 방송 등은 1살 된 샤일로셰퍼드 틴슬리(Tinsley)가 지난 3일 경찰에게 구조요청을 해 주인의 목숨을 살렸다고 보도했다. 틴슬리는 지난 3일 오후 10시쯤 뉴햄프셔와 버몬트주 경계의 89번 주간고속도로에서 이어진 참전용사기념다리 위에서 발견됐다. ‘도로 위에 개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뉴햄프셔주 경찰은 “사람들이 도로에서 개를 빼내 보호하려고 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관들이 틴슬리에게 다가가자, 틴슬리는 달려가다가 멈춰서 그들을 돌아보기를 반복하는 등 주의를 끌려고 했다. 틴슬리는 이내 멈춰서 도로 경사면 아래를 바라봤다. 틴슬리를 따라간 경찰관들은 가드레일이 부서졌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도로 아래에서 심하게 파손된 채 전복된 픽업트럭 한 대를 발견했다.

당시 차량에는 틴슬리의 주인 등 남성 두 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이들은 차량에서 튕겨져 나와 심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경찰관들이 즉시 의료 지원을 요청했고,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무사히 옮겨졌다.

경찰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이 개는 그들의 목숨을 구했다. 기온을 고려했을 때, (구조되지 않았다면) 부상자들은 밤을 넘기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틴슬리 주인인 캠 론드리는 CNN 계열사인 WPTZ와 인터뷰에서 “틴슬리는 나의 수호천사”라며 평소 틴슬리와 함께 차량을 타고 정기적으로 여행을 다닌다고 밝혔다. 론드리는 “틴슬리가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는 지능을 가졌다는 건 기적 같은 일이다”라며 “틴슬리는 오늘 충분한 보상을 받을 예정이다. 사슴고기와 버거를 주고 등을 많이 긁어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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