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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전

반려견은 알아챘다... ‘뇌전증’ 주인 발작으로 다칠라 미리 보호

조선일보

미국에서 반려견이 뇌전증(간질)을 앓는 주인의 발작 전조를 알아채고 경고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13일 뉴스위크는 최근 뇌전증 환자 티나(43)가 틱톡에 공유한 영상이 화제라고 전했다. 이 영상에는 그가 키우는 반려견 맥스가 주인이 발작을 일으킬 기미를 보이자 미리 주의를 주고, 쓰러지는 주인을 받치는 모습 등이 담겼기 때문이다.

영상을 보면, 맥스는 주방에서 설거지를 하는 티나 옆에 누워있다. 몇 초 후 맥스는 벌떡 일어서더니 티나에게 코를 대고 냄새를 맡기 시작하거나 주인의 품을 파고든다. 결국 티나는 맥스를 진정시키기 위해 몸을 굽힌다. 이때 그녀는 발작을 일으키며 바닥에 쓰러진다. 맥스가 받쳐준 덕에 티나는 부상을 피할 수 있었다. 이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 200만회를 넘겼다.

2001년부터 뇌전증을 앓아온 티나는 2008년 발작 이후 모든 기억을 잃었다. 가족도 알아보지 못해 괴로워하던 티나의 옆을 지킨 것은 경보견 맥스였다. 티나는 맥스를 ‘안전요원’이자 ‘가장 친한 친구’라고 부른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뇌전증 환자의 조기 사망 위험률이 높은 데, 대개 발작 중 낙상, 화상, 익사 등의 사고 때문이다. 뇌전증 환자들은 이 같은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경보견을 키우기도 한다.

경보견은 주인이 발작을 일으키기 전에 경고하고, 그를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키는 훈련을 받는다. 또 낙상을 막기 위해 쓰러지는 주인을 받치는 훈련을 받는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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