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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전

명예 택배기사 된 유기견 '경태', 사료 500kg 기부한 사연

매일경제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차인혁)의 통합 멤버십 서비스 CJ ONE이 CJ대한통운의 명예 택배기사 '경태'와 함께 유기견보호소에 사료 500kg을 기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태는 CJ대한통운에서 근무 중인 택배기사의 말티즈 반려견이다. 사실 경태는 한 시민이 택배기사가 업무 차량에 강아지를 데리고 다니는 것을 보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물 학대라고 주장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하지만 시민의 주장과 달리 택배기사는 "분리불안 장애를 앓는 경태를 홀로 집에 두면 너무 심하게 울부짖어 택배 차량 조수석에 태우고 함께 일을 다녔다"고 해명하면서 오해가 풀렸다. 게다가 경태가 2013년 장마철 누군가 버린 유기견이었던 사실도 함께 전해졌다. 이같은 사연이 전해지면서 경태는 고객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탔고, '국민 택배 강아지'로 응원을 받게 됐다.


CJ ONE은 유기견 문제의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위기에 처한 유기견보호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경태와 함께 지난주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사료기부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 게시글에 달린 응원 댓글 1개당 사료 100g을 적립해 최대 500㎏을 기부하기로 했는데, 총 70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결국 경태는 사설 유기견보호소 아지네마을에 사료 500㎏을 기부할 수 있게 됐다. 이후 경태는 대한통운 택배 차량을 타고 보호소를 방문해 직접 사료를 기부했다.


박주언 CJ올리브네트웍스 CJ ONE 마케팅 팀장은 "위기에 처한 유기견과 보호소를 돕기 위한 이벤트에 관심을 가져준 고객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태는 올해 1월 CJ대한통운으로부터 명예 택배기사로 임명됐다. 이후 CJ대한통운이 지난 2월 반려동물 전문 쇼핑몰 펫프렌즈에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히면서는 풀필먼트 서비스 홍보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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