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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전

반려동물, 단순 호기심 아닌 책임감과 보호의식 가져야

전북도민일보

반려동물을 키우기에 앞서 소유자들은 단순 호기심이나 외로움 해소가 아닌 책임감과 보호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외부 활동이 크게 제한되면서 답답함과 외로움을 느낀 도민들의 반려동물 구매ㆍ입양 사례 증가와 함께 유기되고 있는 반려동물 수가 덩달아 늘어났기 때문이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 동안 도내에 등록된 반려동물 수는 총 5만5천951마리다.

이는 반려동물 미등록 시 과태료를 면제해주고 대대적인 집중 단속에 나서 반려동물 등록이 잇따랐던 전년(4만9천108마리)보다 13.9% 가량 증가한 수치다.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사례 역시 증가했다.

지난해 도내에서 입양(분양)된 유기동물은 총 3천756마리(입양률 42.4%)로 전년(2019)도 3천62마리(입양률 38%)보다 늘어났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코로나 블루(외로움ㆍ우울증)에 빠진 도민들이 반려동물과의 교감으로 정서적 안정을 찾으려고 한 점이 반려동물의 구매ㆍ입양 사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유기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도내에서 유기된 반려동물은 총 8천863마리로 2019년 7천895마리, 2018년 6천43마리 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이유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반려동물에 대한 일시적인 인기와 관심을 경계하고 나섰다.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외부 활동이 지금보다 자유로워지면 키우던 반려동물을 외면하는 상황이 급증할 전망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오가영 원광대학교 반려동물산업학과 교수는 “단순한 호기심이나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는 일시적인 입양이 아닌 평생을 동반자로 생각하고 책임져야 한다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반려동물 소유자들은 반려동물의 유실ㆍ유기를 방지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동물등록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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