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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구와구, 강아지
씹는 습관은 왜 생기는 걸까요?

강아지들은 뭔가 물고 씹는 걸 참 좋아합니다. 사료나 간식을 씹고, 장난감을 씹는 거야 괜찮은데, 문제는 가끔 반려인을 씹는다는 것이죠. 물론 진짜 이빨을 세우고 아프게 깨무는 건 아닌데, 자꾸 손가락을 살짝살짝 물곤 합니다.

이런 행동이 가장 심해지는 건 역시 생후 4개월 정도가 지난 어린 시절입니다.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오는 시기인데요. 잇몸이 근질근질하니 뭔가를 자꾸 씹게 되는 거죠. 반려인의 손도 예외는 아니에요.

또, 이 때는 자기가 어느정도 힘으로 물어야 아플지, 싫어하는 지를 배우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보통은 형제와 장난을 치며 배우게 되는데, 홀로 자라는 아이라면 반려인만이 그 대상이 되는 것이죠.

물론 조금 더 크고 나서는 자신의 요구를 관철(?) 시키기 위해, 정확히는 관심을 끌기 위해 입질(?)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려인이 귀찮아한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사실 별로 큰 문제는 아닙니다. 가급적이면 씹고 물고 놀 수 있는 장난감으로 관심을 유도해 뭔가 물고 싶은 욕구를 해소시켜주는 게 가장 좋아요. 아주 어린 시기라면 어느정도 눈감아줘도 무방합니다.

다만 나이가 찬 뒤라면 확실히 '나는 싫다’라고 알려주는 게 좋습니다. 물론 아프지 않게 물긴 합니다만, 가끔 흥분의 도가 넘어서면 자기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는 경우도 있거든요.

싫다는 건 단순히 소리를 지르거나 행동을 크게 하는 것으로 전달되는 건 아닙니다. 강아지 입장에서는 즐거워 한다고 오해할 수도 있으니까요. 무심하게, 그리고 낮고 명료하게 싫다고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들은 항상 반려인의 눈치를 살핍니다. 그래서 반려인의 행동 하나하나를 이해하려 노력하죠. 물론 사람 말을 모두 알아 들을 수는 없지만, 반려인이 불쾌해한다는 사실은 아주 잘 알아낼 것입니다.

또, 앞서 자신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서도 이런 행동을 보인다고 했는데요. 이때 절대 아이의 요구를 들어줘서는 안 됩니다. '이렇게 하니 내가 원하는 걸 들어줬다’라는 나쁜 예를 만들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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