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 2

노령견이 흔히 걸리는 백내장

백내장 단계부터 관리에 이르기까지
보호자가 알아야 할 정보들.

#노령견 #백내장 #시력 #개눈
사람에게만
생로병사(태어나고 늙고 병들어
죽는 네가지 고통의 과정)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강아지들도 사람처럼 생로병사의
과정을 겪어요.
그 중에서도 나이가 들면 흔히 찾아오는
병이 바로 백내장이랍니다.
백내장은 9~10세 이후의 노령견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질병으로서
견종을 가리지 않고 찾아옵니다.
백내장은 진행 단계에 따라
초기 백내장, 미성숙 백내장,
성숙(완전) 백내장, 과성숙 백내장으로
나누어져요.
먼저 초기 백내장의 경우,
눈동자 색이 조금씩 희미해집니다.
하지만 앞을 보는 데는 문제가 없어요.
그리고 미성숙 백내장으로 진행되면
눈동자의 색이 더 희미해집니다.
이 때는 백내장 수술의 성공률이 가장 높고
합병증 가능성도 낮은 편입니다.
성숙(완전) 백내장 때는 어느정도 상태가
악화되어 검은 눈동자의 모든 부위가
희미해집니다.
과성숙 백내장은 백내장 말기로서
수정체와 반사판 같은 안구 내 조직이
손상을 입고 녹내장과 각막손상 등
더 심각한 상태로 진행됩니다.
과성숙 단계에서는 되도록 수술을 받는
것이 좋으나 사람의 백내장에 비해
더 복잡한 과정의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수술 후에도 염증발생과 같은 후유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요.
최대한 수술 후유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른 질환을 갖고 있는지를 검사해야 하고
되도록이면 백내장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에서 수술과 치료를 받게 합니다.
물론 백내장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술을 받지 않으면 녹내장과 수정체이탈증
등으로 극심한 고통을 받을 수도 있어요.
만약 수술 후 나아지지 않았거나
여러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하여
시력을 잃은 강아지들의 경우
시력을 잃은 대신 사람보다 뛰어난
추각이나 청각에 의존하여 살아가야합니다.
다만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보호자의
배려가 필요해요.
예를 들어, 강아지가 지나가는 길에
부딪힐만한 장애물은 치워 주시고
가구나 큰 기구 같은 것도 되도록 제 자리에
놓아서 혼란스러워하지 않도록 해주세요.
미리 쿠션이나 스티로폼으로 만든
충격 완충제, 안전 펜스등을 설치하여
위험에 빠지지 않게 예방하세요.
물그릇과 밥그릇도 위치를 바꾸지 않고
화장실도 그 자리에 놓아 둡니다.
보호자 분들도 약간은 수다쟁이가 되어
계속 강아지에게 말을 걸어 주세요.
강아지에게 큰 정서적 안정감을 준답니다.
강아지도 사람처럼 나이들고 질병에 걸리며
노쇠화되는 건 막을 수 없지만
보호자의 세심한 배려 속에 생활하다보면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