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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들의 행동 이해하기

다른 강아지에게 배를 보이며 눕는
행동에 담긴 의미는 무엇일까?

#놀이 #싸움 #왕따 #시그널 #신호 #복종
개들끼리 모였을 때,
장난 치며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특정 개가 괴롭힘을 당하는 상황도
발생해요.
그러나 서로 어울러 놀고 있는 건지
한마리를 괴롭히는 건지
사람이 판단하기는 쉽지 않죠.
다만 한가지 힌트!
개들이 배를 보이고 눕는 행동을 보였을 때
그것이 놀이 중인지, 다투는 중인지를
판단할 근거가 됩니다.
실제로 개들이 서로 만났을 때
배를 보이고 눕는 행동이 자주 일어나요.
예를 들어 서로 엎치락뒤치락 장난치며
놀다가 한마리 개가 배를 보이며 눕고,
다시 일어나 장난치다가 이번엔 다른
개가 배를 보이며 눕고 다시 일어납니다.
이 개들은 서로 즐겁게 노는 것이 맞아요.
놀다가 한쪽이 지치면 누워서 숨을 고르고
다른 개는 장난을 멈추고 기다려 주면서
서로 배려하는 매너를 보이는 것입니다.
심지어 체구가 다른 대형견과 소형견이
만났을 때 놀이가 일방적으로 흐르지 않게
대형견이 일부러 넘어지며 져주기도 해요.
이 역시 약한 상대에 대한 배려죠.
그러나 한마리의 개가 다른 개들 앞에서
일방적으로 배를 보이며 눕는다면?
다른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 개가 만약 입술을 핥거나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내고 꼬리와 귀를 몸통에 바싹
붙이고 있다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이는 유도나 레슬링에서 불리해진 상대가
손으로 매트를 내리치며 항복하는 동작인
'탭아웃'과 같은 원리죠.
강아지는 배를 내밀고 바닥에 드러 누워
'나는 너보다 약한 강아지니 제발
공격하지 말아줘!'라고 외치는 것입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개들은 어떤 개를
괴롭히다가도 그 개가 '탭아웃' 동작을
취하면 가만히 놔둬요.
하지만 만일 탭아웃 동작을 했는데도
괴롭힘이 지속될 경우
보호자는 개들을 서로 멀리
떨어뜨려 놓아야 합니다.
강아지들은 몸과 행동을 통해
보호자에게 끊임없이 신호를 보냅니다.
이 신호를 정확히 알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은 보호자의 노력에 달려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