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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이 마운팅을 하는 이유
마운팅을 무조건 막기보다
그 안에 담긴 강아지의 상태를 알자.
우리집에 친구가 왔을 때,
혹은 연인이 놀러 왔을 때,
키우는 강아지를 인사시키려는 찰나!
무작정 달라 붙어서
엉덩이를 흔들어 민망할 때가 많으셨죠?
많은 분들이 아시는 대로
마운팅은 발정기 수컷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행동입니다.
그런데 중성화 수술을 받은 수컷이나
암컷도 마운팅을 합니다.
즉, 마운팅을 하는 것이
꼭 성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볼 수 없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개들이 마운팅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놀아달라는 신호를 보내기 위함입니다.
개들은 성적 발달과 상관없이
아주 어려서부터도 마운팅을 하며
다른 강아지들과 어울립니다.
또 다른 이유는
서열을 과시하기 위함입니다.
주로 서열이 높은 개가 다른 개의
머리나 어깨 위에 올라타려 하는데
당하는 개 입장에서 서열에 수긍하지
못하면 서로 싸우게 됩니다.
어린 새끼 강아지들이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며 노는 것도
서열을 정하려는 본능적 행동입니다.
사람이나 동물을 보고
반갑고 기뻐서 지나치게 흥분한 경우에도
마운팅을 합니다.
주인의 친구들이나 연인을 보고
달려들어 마운팅을 하는 것도
개들의 지나친 애정표현 방식이죠.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도
강박증의 증상으로 마운팅에 집착합니다.
실제로 마운팅은 개들의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해소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드문 경우지만 호르몬에 이상이 있거나
비뇨기에 질병이 있는 경우에도
마운팅을 합니다.
마운팅을 보고 무조건 민망해하기보다
강아지의 행동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현명한 견주님이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