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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쓰러져 있던 미남이

국도에서 차에 치인 미남이는
어떻게 다시 걸을 수 있었을까?

#미남이 #유기견 #교통사고 #기적
평택의 한 국도에서 길을 건너가던 중
사고를 당한 유기견 '미남이'.
수많은 동물들이 교통사고로 죽어가는
일명 '로드킬'이 빈번한 도로에서
차에 치이고도 살아남은 것이
첫번째 기적이었다.
하지만 다친 다리를 움직일 수 없어
도로를 빠져나가지도 못하고
차도 한가운데 쓰러져 애처롭게
누군가의 도움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갈 길이 바쁜 운전자들은
모두 미남이를 외면했다.
그저 빠른 속도로 도로를 달릴 뿐이었다.
그때, 평택에 들렀다가 거주지인 해운대로
돌아가려 국도로 진입한 구조자도
도로 위에 쓰러져 있는 미남이를 보았다.
날은 어두워 지고
부산 해운대까지는 갈 길이 멀었지만
구조자는 미남이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구조자는 미남이를 차에 태우고 급히
동물병원으로 갔다.
시간보다 생명을 중히 여기는 구조자를
만난 것이 미남이의 두번째 기적이었다.
검사 결과, 미남이는 다리에 심한 골절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을 한다고 해서 다시 걸을 수
있으리란 보장도 없었다.
도로에서 우연히 마주친 것이 전부인 구조자.
그는 미남이가 다시 걸을 수 있으리란
희망으로 미남이의 보호자를 자청하며
담당 병원장에게 수술을 부탁했다.
오랜 시간이 걸렸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회복 속도도 빨라 미남이는
다시 걷게 될 수 있었다.
이것이 마지막, 세번째 기적이였다.
수술을 마치고 그동안 관리하지 못했던
털도 깔끔하게 자르고 나니 잘생긴 외모가
드러났다. 이때부터 '미남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지금도 구조자는 멀리 해운대에서
미남이가 있는 평택까지
주기적인 보살핌과 후원을 하고 있다.
어쩌면 동물을 사랑하는
구조자와 의료진의 마음이
기적을 불러 온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