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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한 구름이에게
손을 내밀어주세요

구름이는 2020년 12월 3일 경기도 양주에 있는 유기동물보호소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이하 동구협)'에서 구조되었습니다.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서는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아이들을 구조하고 보호하고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들어오는 유기견들로 인해 불가피하게 안락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구조 당일, 구름이는 케이지 안에서 몸을 웅크린 채 꼼짝을 하지 않았습니다.

잔뜩 긴장한 아이를 기다리고 달래서 안아 들었을 땐 겁을 내며 바들바들 떨었고, 사람의 손길에 입질을 하기도 했어요.

너무나도 작은 체구를 가진 구름이를 안았을 때 갈비뼈가 만져질 만큼 비쩍 말라 있었습니다.

발바닥은 온통 피부병과 상처투성이였고, 발톱은 도저히 바닥에 디딜 수 없을 만큼 긴 상태였죠.

그동안 도대체 어떤 생활을 한 것인지...

아마도 구름이는 뜬 장에서 지냈거나 아예 방치된 생활을 해온 것 같습니다. (현재는 발의 상처와 피부병이 모두 잘 치료된 상태입니다.)

팅커벨 프로젝트 센터 입소 후, 구름이는 다행히도 천천히 마음의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지금 구름이는 꼬리를 흔들며 간사 엄마를 반겨주고. 안아달라고 먼저 다가오는 애교쟁가 되었어요.

처음엔 안기는 것을 두려워하기도 했지만, 편안한 자세로 계속 안아주다 보니 이제는 무릎 위에서 새근새근 코를 골며 자기도 합니다.

함께 지내는 센터의 다른 강아지 친구들에겐 별로 관심이 없어요.

같이 놀자고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친구에게는 으르렁거리거나 자리를 피하기도하죠.

하지만 얌전히 다가와 주는 친구에게는 선뜻 자신의 자리를 내어주기도 하고, 좁은 이불 안에서 함께 몸을 붙이며 잠을 청하기도 합니다.

구름이는 아직 산책을 무서워 합니다.

밖에 나가려고 하면 바짝 엎드려 꼼짝을 하지 않고, 꼬리를 잔뜩 만 채로 부들부들 떨기만 해요.

아마도 그동안 산책을 거의 해보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바깥 환경은 구름이에게 신나는 곳이 아닌 두려운 세상이고, 편안한 산책을 즐길 수 있을 때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

아직은 겁 많고 소심한 구름이지만, 애정을 가지고 천천히 다가간다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또 마음의 문을 열면 분명히 엄마 아빠 바라기가 될 거예요.

이런 구름이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 줄 가족분들이 하루빨리 나타나기를 바라봅니다.

 

이름: 구름

종: 믹스견

나이: 4살 추정

성별: 여아 (중성화 완료)

몸무게: 3.2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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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분양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으로 유기견 입양을 염두에 두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구름이를 포함해 팅커벨 프로젝트에서 구조한 강아지들은 분양 샵에서 사는 강아지들 이상으로 많은 비용을 들여 아픈 곳을 치료해주었으며, 팅커벨 프로젝트 1만여 명 회원들이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하고 격려하는 소중한 강아지들입니다. ​

공짜라는 생각으로 입양을 하실 분은 아예 입양 신청도 하지 마시고, 이 강아지를 내 평생의 반려견이라 여기고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으로 끝까지 책임지실 분만이 입양 신청을 하시기 바랍니다.

입양 조건 : 1) 입양서약서, 2) 주민등록증, 3) 입양책임비 10만원 + @ 팅커벨 구호 기금 후원 ​

입양자는 이 강아지가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책임을 지겠다는 입양서약서를 작성하여야 하며, 신원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을 제시해야 합니다. 이 강아지는 팅커벨 프로젝트 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 건강검진 및 치료를 완료한 강아지입니다. 입양책임비는 10만원 이상 입양자의 성의껏 하시면 되며, 입양하시기 전에 먼저 입금을 해주시면 됩니다.

* 입양책임비 입금계좌 : SC은행 402-20-039635 예금주 : 팅커벨프로젝트

* 자세한 입양상담은 아래 전화나 메일로 하시면 됩니다.

팅커벨 입양센터 : 02)2647-8255(대표전화)

입양상담 담당자 뚱아저씨 핸드폰 : 010 - 9229 - 0560

이메일 : tinkerbell01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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