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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남아있던
몽돌이의 캐나다 입양기

본 글은 팅커벨 프로젝트 대표 뚱아저씨가 기고해주신 글입니다. 원글을 보고 싶은 분들은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유기견 몽돌이가 무사히 캐나다 토론토에 도착해 가족들의 품에 안겼습니다.  

몽돌이는 작년 6월 동구협 보호소 안락사 명단에 있던 아이였어요.

꽃지, 파도와 함께 구해온 아이입니다.  

당시 공고 기간을 훌쩍 넘기는 동안 아무런 입양 문의가 없어 안락사 직전까지 간 상황에 팅커벨에서 구조를 하게 되었습니다.

(보호소에서 안락사 명단에 있던 몽돌이)

몽돌이와 함께 구조된 꽃지와 파도는 모두 입양 갔지만, 몽돌이는 가족을 찾지 못했어요.

하지만 감사하게도 해외 교포 회원댁에서 입양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캐나다 토론토로 입양가게 된 몽돌이.

(귀요미 몽돌이)  

좋은 분께 입양을 가는 것이지만 14시간 동안의 긴 비행시간을 잘 견뎌줄지 걱정이 되었는데요,  

다행히 이런 걱정은 봄 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가자마자 시차 적응이고 뭐고 필요 없이 개발랄하게 뛰어노는 몽돌이를 보니 정말 행복했어요.  

이제 걱정도 다 가셨으니 회원님들께 말씀드리지 않았던 몽돌이 해외 출국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이자 짧은 에피소드 하나 알려드릴게요.  

에피소드 1) 몽돌이의 견종은 진돗개 흑구 + 비글 믹스견?

이번에 몽돌이는 항공편을 이용해서 캐나다 토론토에 갔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입양 가는 경우는 드물지 않은데요,

혹시 비행기를 타지 못하는 개도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각 항공사에서는 공격성이 심한 개나 비행시간 동안 호흡 곤란 등의 이유로 건강에 위협을 받을 수 있는 단두종의 개들은 비행기를 타는데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캐나다로 입양 가기 하루 전날 뚱아저씨 집에서 알콩이와 함께 한국의 마지막 밤을 보낸 몽돌이)  

몽돌이는 천성이 사람을 좋아하는 작은 개이고, 공격성이 있는 맹견이 전혀 아니니 첫 번째는 해당 사항이 아니었는데요.

또 하나의 제한 조건인 단두종에 해당할 수도 있었습니다.

몽돌이의 외관을 잘 보면 정확히 어떤 견종의 믹스견인지 알 수 없지만 코가 약간 뭉툭한 것이 보스턴테리어나 프렌치불독의 혈통이 섞인 것 아닌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보스턴테리어나 프렌치불독은 단두종으로 분류되어 비행기를 타는데 제한이 있는 견종입니다.

이번에 아그네스님이 이동 봉사를 하는데 항공사 측에서 어떤 견종의 믹스견인지, 그 항목을 표시해야 한다고 해서 고민을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과감히 진돗개 흑구 + 비글 믹스견으로 쓰시라고 했습니다. ㅎㅎ  

(진돗개 흑구 + 비글 믹스견 몽돌이. ㅋㅋ)

사실 몽돌이의 조상을 쭉 따라 올라가면 어떤 견종이 있을지 저도 잘 모르지만,

외관상 코가 좀 뭉툭하다고 해서 어설프게 보스턴테리어나 프렌치불독 같은 이름을 썼다가는 몽돌이가 비행기를 못탔을지도 모릅니다.  

생명 그 자체를 사랑하는 우리들의 입장에서 견종은 중요한 것이 아니지만,

그래도 누가 몽돌이의 견종을 물어보신다면 모리와 같은 한국의 진돗개 흑구 + 비글 믹스견이라고 믿어주세요 ~ ㅋㅋ

(캐나다 토론토 입양 가족 댁에 도착한 몽돌이)

(토론토에 도착하자마자 시차 적응도 필요 없이 아이들과 금방 친해진 몽돌이)  

2) 모리 산책 때 자주 일어나는 일 : 이 개는 어떤 개인가요?  

이번에 몽돌이가 캐나다 토론토에 입양가게 된 데에는 먼저 작년 7월에 입양 간 모리의 역할이 컸는데요,

모리 입양자 아그네스님과 친구분인 몽돌이 입양 가족께서 모리를 보고 한국에서 유기견을 입양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것입니다.  

아그네스님 댁에 먼저 입양 간 모리는 재작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동구협 보호소에서 안락사 직전에 구해온 아이입니다.

당시 크리스마스이브에 안락사 아이를 구하는 팅커벨 전통에 따라 2개월밖에 안 됐던 향이와 모리 두 아가를 구해오게 된 것입니다.

아그네스님 가족이 지난해 7월에 입양한 검둥개 모리(= 작년 크리스마스이브에 안락사 명단에서 구한 아이)와 향이.

(구조한 후 팅커벨 협력 동물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 2개월 아가 모리)  

몽돌이를 인천국제공항으로 데려다주면서 이동 봉사를 하는 아그네스님을 만났습니다.

그동안 톡으로는 자주 대화를 나눴지만 직접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그네스님은 모리를 자주 산책을 시켜주는데, 우리 주변에서는 진돗개 믹스 아이들이 흔하지만 캐나다에서는 모리처럼 생긴 진돗개 견종은 매우 드물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캐나다 토론토 주민들이 볼 때 모리는 정말 신기하게 생긴 개인 것이죠.

(캐나다 토론토의 인기견 검둥개 모리)  

하루는 집 근처 산책을 하는데 주민 한 분이 모리를 유심히 보면서 걸어가시더래요.

한참을 걷던 그분이 다시 뒤로 돌아서 하시는 말이 " 이 개 너무 예쁘게 생긴 개네요. 혹시 이 개는 어떤 개인가요? 이렇게 물어보시더랍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온 진돗개입니다." 라고 했더니 그분께서 혹시 이 개를 어디 가면 구입할 수 있을까요? 해서 구입한 개가 아니고 한국의 유기견을 입양한 개라고 설명을 해주셨답니다.

(와.. 구름과 함께 배경이 멋진 사진을 찍은 모리 ~)  

이제 캐나다 토론토에 우리 팅커벨 아이들을 입양하신 분이 모리네 가족, 몽돌이네 가족 두 분이나 계시니 혹시 주변 지인분들 중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보기 드문 귀한 개를 찾는다면,

아직 입양 못 간 우리 팅커벨 아이들 보송이, 오공이, 순딩이, 보리, 완두, 보담이, 복실이, 쎄리, 쿠쿠, 모정이도 캐나다 토론토로 적극 입양 추진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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