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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캐스트

조금씩 마음을 열고 있는
곤지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팅커벨 프로젝트에서는 서울 동물복지지원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많은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력이 닿는 범위 내에서 입양을 못 가고 있는 아이들을 입양센터로 데리고 와 차분히 시간을 두고 가족을 찾아주는 것도 그중 하나입니다.

곤지는 20년 1월 2일 유기동물보호소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이하 동구협)'에서 서울 동물복지지원센터로 입소했습니다. 하지만 5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입양을 가지 못했던 아이입니다.

​곤지는 소심하지만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으로 전해 들었습니다. 이런 아이가 왜 아직 가족을 만나지 못했을까. 팅커벨에서는 곤지가 가족을 만나게 해주기 위해 20년 6월 9일 곤지를 품에 안았습니다.

처음 만난 곤지는 엄청 소심하고 낯을 가리던 아이였습니다. 안겨서 이동하는 내내 꼼짝 않고 얼음이 되어있었습니다. 온몸은 벌벌 떨면서 말이죠.

그리고 곤지는 하루 이틀, 센터에 입소한 지 일주일이 지나도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조금만 인기척이 느껴지면 밥도 물도 안 먹으며 하루 종일 그 자리에서 꼼짝을 안 했습니다.

사람이 가까이 오기만 하면 파르르 떨면서 구석으로 도망갔습니다. 사람을 좋아한다고는 했지만, 사람을 무서워도 했습니다. 곤지에게는 어떤 상처가 있었을까요.

다행히 사람이 없는 밤에는 잘 움직이고 밥도 먹고, 대소변도 잘 봤기에 시간을 두고 천천히 곤지를 기다려주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더웠던 여름이 오고, 혹시 더워서 그런 건 아닐지 하루하루 한 부위씩 조심스럽게 미용을 했습니다. 미용할 당시에도 곤지는 바르르 떨면서 겁먹어있었습니다.

다행인 건 미용 후 가벼워진 몸이 좋은지 아주 조금 눈앞에서 움직여주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곤지의 첫 미소를 본 것은 산책 나가는 날이었습니다. 아직 산책은 출발도 안 했지만 '산책'이라는 단어를 알아들었는지 품에 안겨서부터 웃음을 지어줬습니다.

그리고 정말 해맑게 곤지는 열심히 뛰어다녔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미소로 애교를 부리기까지 했습니다.

과연 곤지는 사람을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산책 동안에도 곤지는 졸졸 따라오고 잘 안기고 여느 활발한 강아지와 다를 바 없었습니다.

다만 다시 실내에 들어오자 곤지는 다시 얼음이 되었습니다. 조금만 낯선 소리가 들려도 움찔거리며 숨었고, 인기척이 있으면 구석에 숨어서 하루 종일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랬던 곤지가 센터에 입소한 지 약 40일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곤지는 조금씩 눈앞에서 움직여주고, 눈앞에서 간식도 먹어주고, 장난감도 가지고 노는 등 변화하고 있었습니다.

여전히 낯선 소리가 들리면 숨어서 꼼짝하지 않고, 품으로도 와다다 달려오지는 않지만, 좋아서 꼬리를 흔들고 웃어주기도 하는 곤지입니다.

사람 손길도 조금씩 느끼고 있습니다. 손을 뻗으면 일단 도망가는 게 먼저지만 천천히 기다려주면 손길을 즐기기도 하는 아이입니다.

품에도 천천히 안기고 있습니다. 처음 안았을 때는 한없이 벌벌 떨면서 벗어나기만을 노렸지만 이제는 무릎에서 잠들기도 하는 아이입니다.

이렇듯 곤지는 가까워지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는 아이입니다. 사람을 좋아하지만 겁이 아주 많은 편이라 작은 소리에도 작은 변화에도 예민하게 무서워하는 아이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어렵게 얻어낸 곤지의 미소는 얼마나 예쁘게요.

벌벌 떨기만 하던 아이가 이제는 와서 먼저 핥아주고, 눈앞에서 장난감을 휘두르는 모습을 보면 정말 예쁘고 사랑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어렵게 마음을 연 만큼 값진 한 사랑을 전해주는 아이입니다.

곤지는 삑삑이 장난감, 인형, 공놀이, 노즈워크 등 모든 놀이감을 거의 다 좋아합니다. 간혹 혼자 신이 날 때면 혼자서도 장난감을 가지고 몇 시간이고 잘 뛰어놀아요. 겁이 많을 뿐 얌전한 아이는 아니랍니다.

​나중에 곤지가 모든 마음을 다 열게 된다면 하루 종일 뛰며 장난치고 웃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곤지는 털보 믹스견 아이입니다. 흰색, 회색, 연갈색이 오묘하게 섞여 있으며 언뜻 미니 삽살개 같기도 한 귀여운 외모에요.

​*털빠짐, 그리고 아주 간혹 짖음이 있는 아이입니다. 분리불안은 없는 편으로 오히려 사람 없을 때 더 잘 움직입니다.

체구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딱 5~6kg, 품에 안으면 쏙 안기는 사랑스러운 사이즈랍니다. 곤지는 먹는 것도 좋아하고 운동도 좋아하기에 충분히 건강히 관리가 가능할 거예요.

새초롬하기도 하고 명랑하기도 하고 애교가 가득이기도 한 곤지의 표정들은 그 매력이 무한하답니다. 매번 매 순간 표정이 다른 아이이지만, 카메라를 무서워해서 그 표정들을 담기는 힘들어요.

덕분에 곤지의 매력은 직접 겪어보시며 마음으로 저장하셔야 한답니다. ^^

곤지는 똑똑한 아이예요. 겁 많고 잘 다가오진 않지만, 한 번 하기 시작한다면 어떤 교육이든 잘 해낼 수 있답니다. 앉아는 물론 기다려도 거뜬히 해내는 곤지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보지 않고 나만 바라보는, 나에게만 사랑을 주는 그런 강아지를 생각하신다면 곤지와는 딱 맞는 가족이 되실 거예요.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사랑을 쏟는다면 곤지는 평생 당신만을 바라보며 당신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다 해내는 해바라기 같은 동반자가 되어줄 거 랍니다.

​*곤지는 외동견으로 더 적합한 아이입니다. 때때로 다른 강아지들과 대면 대면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다른 강아지들을 경계하며, 사람 또는 강아지에게 입질이 있을 수도 있는 아이입니다.

아무도 모르는 곤지의 웃는 모습, 곤지의 애교 부리는 모습 여러분만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주세요. 곤지도 이제 행복하게 웃기만 하며 살고 싶은 아이랍니다.

사람에게 상처를 받아 사람을 무서워하고 세상을 낯설어하지만 곤지는 다시 한번 용기를 내고 있습니다. 곤지를 꼭 품에 안아주세요. 곤지와 끝없는 사랑을 교감해 주세요. 곤지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엄마 아빠 곤지를 데리러 와주세요.

이름: 곤지

종: 믹스

나이: 4살 추정

성별: 여자 (중성화완료)

몸무게: 5.3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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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분양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으로 유기견 입양을 염두에 두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곤지를 포함해 팅커벨 프로젝트에서 구조한 강아지들은 분양샵에서 사는 강아지들 이상으로 많은 비용을 들여 아픈 곳을 치료해주었으며, 팅커벨 프로젝트 1만 여명 회원들이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하고 격려하는 소중한 강아지들입니다.

​공짜라는 생각으로 입양을 하실 분은 아예 입양 신청도 하지 마시고, 이 강아지를 내 평생의 반려견이라 여기고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으로 끝까지 책임지실 분만이 입양 신청을 하시기 바랍니다.

​입양 조건 : 1) 입양서약서, 2) 주민등록증, 3) 입양책임비 10만원 + @ 팅커벨 구호 기금 후원

​입양자는 이 강아지가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책임을 지겠다는 입양서약서를 작성하여야 하며, 신원 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을 제시해야 합니다. 이 강아지는 팅커벨 프로젝트 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 건강검진 및 치료를 완료한 강아지입니다. 입양책임비는 10만원 이상 입양자의 성의껏 하시면 되며, 입양하시기 전에 먼저 입금을 해주시면 됩니다.

* 입양책임비 입금계좌 : SC은행 402-20-039635 예금주 : 팅커벨프로젝트

* 자세한 입양상담은 아래 전화나 메일로 하시면 됩니다.

​팅커벨 입양센터 : 02)2647-8255(대표전화)

입양상담 담당자 뚱아저씨 핸드폰 : 010 - 9229 - 0560

이메일 : tinkerbell0102@hanmail.net